국공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7일 부산대 개최

입력 2016-09-06 14:42  

한국대학신문 주최,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서 국공립대 총장단 및 교육부 산하단체장 등 참석
부산대 전호환·목포대 최일 총장, 국립대 연합대학·재정건전화 방안 등 발표

‘한국 대학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한 전국 대학들의 힘찬 항해가 부산으로 이어진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7일 오후 4시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대학경쟁력네트워크 국공립대 프레지던트 서밋(PRESIDENT SUMMIT)」의 두 번째 컨퍼런스를 연다고 6일 발표했다.전국 국공립대 총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레지던트 서밋」은 전국의 대학총장들과 정부부처·국회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의 고등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학 교육 관련 각종 현안 해결 방안 협의와 미래발전 전략 수립 등 한국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국대학신문 주최로 마련된 네트워크이다.

지난해와 올해 초 각각 개최된 사립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프레지던트 서밋」에 이어, 국공립대는 지난 6월 30일 서울대에서 처음 이 행사가 진행된 데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이날 「프레지던트 서밋」컨퍼런스에는 전국 국공립대 총장들과 정부산하단체장 등 다양한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국립대학의 혁신 방안을 주제로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방안과 운영 및 행·재정 건전화 방안 등의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주제 발표는 부산대 전호환 총장과 최일 목포대 총장이 맡았다. 손동철 경북대 총장 직무대행과 허향진 제주대 총장, 나의균 군산대 총장, 김영식 금오공과대 총장 등이 토론패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전 부산대 총장은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혁신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 총장은 역사적으로 나타난 대학의 특성과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통일한국시대 우리나라가 당면하게 될 대학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언할 계획이다.

전 총장은 대학교육의 혁신방안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국립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며 연합대학 체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전 총장은 “우리나라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2023년 고교 졸업생 수는 39만6000 명으로 감소하고, 대학 진학률의 동반 감소로 대학 진학자 수가 현재 53만 명의 절반 이하인 23만여 명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급격한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대학 자원의 효율성 및 대학교육의 질적 고도화, 지역 국립대학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발전모델인 연합대학 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전 총장은 또 한국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국립대와 사립대의 역할을 분리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명문 사립대학 육성을,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국립대학 육성을 제안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교원양성전문대학원 도입, 대학발전기금 활성화, 국립대 자산 활용 방안 등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선보인다.

최일 목포대 총장은 ‘국립대학 楮뎔?재정 건전화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선다. 최 총장은 국립대 재정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국내외 고등교육재정 현황을 비교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학 살림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최 총장은 “우리나라는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OECD국가 평균의 65.6%수준으로 중하위권”이라며 “이처럼 낮은 공교육비와 정부재원 의존도 미약, 국가의 실질경상경비 지원 감소, 대학회계 재정 악화, 일반회계 지원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국립대학을 제대로 운영하기에는 재정 여건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재정 건전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총장은 “학생 1인당 공교육비를 OECD평균 80% 수준까지 향상하고, GDP대비 실질 고등교육예산을 1%까지 확대하기 위한 지속적 지원을 촉구할 것이며 대학재정 내 일반회계지원금 비중을 향상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대학 내부에서도 발전기금회계 및 산학협력단회계를 활성화해 다양한 수익창출 등 자체 수입증대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일 예정이다.

이어 토론에서는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국립대학의 혁신’을 주제로 손동철 경북대 총장 직무대행, 허향진 제주대 총장, 나의균 군산대 총장, 김영식 금오공과대 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사회적 수요에 대비한 국공립대 현안을 점검하고 핵심 추진과제를 협의할 전망이다.

이번「프레지던트 서밋」컨퍼런스 행사는 전 부산대 총장과 최 목포대 총장의 주제 발표까지는 공개 진행된다. 이후 토론 및 협의는 심도 있는 협의와 상호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향후 나머지「족뮐測嬖?서밋」컨퍼런스 3차, 4차 행사는 전남대(22일)와 한밭대(10월 6일)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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