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오해 풀려했는데…주형환 장관 방미 결국 연기

입력 2016-09-27 19:00   수정 2016-09-28 10:44

국감에 한진해운 사태 겹쳐


[ 이태훈 기자 ] 이달 미국을 방문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계획이 무산됐다.

주 장관은 지난 6월과 7월 기자간담회에서 “9월쯤 미국에 가서 의회 및 업계 관계자를 만나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하려 한다”고 했지만 국회 국정감사 등의 이유로 이달 방미는 불가능해졌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국감 준비에다 한진해운 사태, 경북 경주 지진 등 돌발 악재가 터지며 자리를 비우기 힘들었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상원의회 고위관계자와 만날 약속까지 잡았지만 산업구조조정 등 산적한 이슈 때문에 주 장관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르면 다음달 주 장관의 방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연내에는 미국 방문을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미 대선이 11월8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도 있다.

재계는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 의원, 주지사, 대선 캠프 관계자 등 1000명에게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무역협회는 지난 21일 워싱턴DC에서 한국의 80여개 기업과 미 의원 20여명, 의원 보좌진 150여명이 참석하는 ‘2016년 의회 네트워크 행사’도 열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