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까지 접수"…이준기, '달의 연인'으로 제2의 전성기

입력 2016-10-02 15:23  


배우 이준기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준기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왕소 역으로 출연하며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왕소가 해수(이지은 분)를 보호하며 비를 가려주는 장면 이후 더욱 화제를 모은 상황.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계산 없이 위험에 뛰어드는 ‘직진남’ 캐릭터가 이준기의 매력과 만나 여심을 사로잡았다.

체감상 중국 내 인기가 가장 뜨겁다. ‘달의 연인’이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를 통해 동시 방영되고 있기 때문. 드라마 방영 전부터 이준기는 이미 중국에서 탑스타 대우를 받아왔다. 여름에 개봉한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가 중국 내 개봉한 멜로 영화 중 최대 오프닝 스코어를 세우는 등 인지도 및 인기가 공고했다.

‘달의 연인’ 방영 이후에는 중국 내 한국 남자배우 인기 1위는 물론이고 현재 온,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으로 방영 중인 중국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고정 팬들에 이어 새로운 팬들까지 다양하게 유입돼 ‘핫’한 인기몰이 중이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에서도 이준기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팬미팅?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선물도 받는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기의 기존 팬덤에 글로벌한 대중성이 더해져 이준기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모두 수혜를 받고 있다. 15kg 감량 이후 더욱 샤프해진 외모, 물 오른 연기력이 주된 요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모바일 스트리밍의 발달과 동시방영 서비스 덕에 이준기 배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이 소속사를 찾아오기도 한다”며 “해외 팬미팅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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