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임플란트 기술은 환자의 다른 부위의 뼈를 채취해 이식하고 추가의 여러 다른 시술이 필요하고 환자들의 치조골이 대부분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 장기적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었다. 소의 뼈에서 채취해 인공이빨을 만드는 방법도 인제적응도가 떨어져 이빨의 강도가 약하다.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오른쪽)와 메드파크(대표 박정복)가 5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인제대는 이날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의용공학과 신정욱 교수팀의 ‘임플란트 치료에서 인체 거부감과 부작용을 줄인 약한 치조골에도 잘 붙는 효율이 높은 인공 뼈(이빨)’에 대한 기술을 메드파크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사람 뼈의 주성분인 칼슘(Ca)과 인(P)의 합성비가 유사한 돼지 뼈를 특수처리한 것이어서 기존 임플란트보다 뼈가 잘 붙는다. 녹차 등 천연물에서 추출한 항염증 인자를 적용해 기존 임플란트 시 일어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 등 여타의 동물 뼈에 비해 원가가 가장 낮은 점은 시장 진입을 보다 원활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메드파크는 인제대에 기술이전료 1억원을 지급하는 협약을 맺었다.이 기술을 적용 ?인공 이빨로 2017년 상반기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차인준 인제대 총장은 “인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설립돼 대학과 함께 성장한 메드파크에 기술이전 하는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로 의료·의공학의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복 메드파크 대표는 “우리 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과 분야 장비와 기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협약을 맺은 이 기술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임플란트 시술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드파크는 치과용 임플란트 수술 관련 제품을 다루는 덴탈전문기업. 2010년 인제대 창업보육 센터에서 설립돼 인제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등 여러 사업에 참여하며 대학과 교류를 이어왔다. 메드파크는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 딜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칭다오에 법인을 설립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