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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단기적 부담 존재…중기적 관점은 긍정적"

입력 2016-10-13 07:22  

[ 박상재 기자 ]

NH투자증권은 13일 국내 증시가 단기적 부담 요인에 둘러싸여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중기적 관점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이현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충격이 완화되긴 했으나, 외국인 순매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약 54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923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장 이탈이 가속화 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과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앞두고 '깜짝 실적'을 이끌던 삼성전자가 부진한 점도 경계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을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정정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도 기존 49조원에서 47조원으로 낮췄다. 이는 갤럭시노트7 생산·판매 중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코스피200 구성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4분기 추정치 또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국제유가 반등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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