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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부동산 과열 더 지켜봐야…전국 문제인지 점검"

입력 2016-10-17 14:47   수정 2016-10-18 10:07

기획재정부가 17일 "부동산 과열 현상이 전국적인 문제인지는 좀 더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남 지역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한 건 사실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인지는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부동산은 상승 국면이지만, 지방은 하락하다가 최근 소폭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 차관보는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부동산시장점검회의와 가계부채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 모니터링에서 중요한 지표로는 실제 체결가, 실제 거래가격, 분양시장 경쟁률 등을 꼽았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위축에 이은 경기 급락 가능성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필요한 부동산 대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다. 가장 중요한 건 부동산 시장 활성화가 아니라 안정"이라며 일축했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에도 경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 한국은행의 2.7% 정도는 무난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년에 대해서는 좀 더 짚어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차관보는 "구조조정 이슈나 현대자동차 등 파업,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등이 우리 경제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내수에 마이너스 효과를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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