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선 기업들] 해외 이재민·국내 저소득층 지원 확대

입력 2016-10-17 16:29   수정 2016-10-17 16:50

[ 강현우 기자 ] 한진그룹은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에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네팔 구호품 지원 활동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사내 소통 채널인 ‘소통광장’에 ‘대한항공이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구호품을 지원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 많은 임직원이 ‘네팔 직항편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이 선도적으로 나설 때다’ ‘빠른 구호품 지원 결정으로 네팔 지진 피해자의 아픔을 덜어주자’는 등 수많은 지지 댓글을 달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생수 1.5L 2만4000병과 담요 2000장, 즉석밥·건빵과 같은 음식류, 의류 등 약 45t 규모의 구호품을 대한항공 항공기로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생필품도 모아 함께 전달했다.

대한항공의 해외 재해 지원은 수년 전부터 지속돼왔다. 1999년 터키 및 대만 지진, 2000년 일본 지진 당시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2005년 미국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수송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는 담요와 생수 구호품을 전달하는 한편 인하대병원 의료진을 현지에 급파하기도 했다. 2010년 파키스탄 대홍수 때는 1t가량의 생필품을 무상 수송했다. 2011년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 지진과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생수와 담요 등을 지원했다. 2011년 11월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에게는 60t 규모의 생수와 컵라면 등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연말연초 때 특히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해당 가정에 전달하는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늘 사랑 바자회’를 비롯해 소외 어린이 대상 항공 상식 교실 개최, 홀몸노인 돕기,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조양호 회장의 사재 22억원과 그룹 임원진의 8억원을 더해 총 30억원을 기부했다. 청년희망펀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펀드다. 청년희망펀드에 모인 금액은 청년희망재단의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의 ‘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인재 철학에 따라 청년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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