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뉴스] 잘 나가는 소형 SUV 시장…다시 불붙은 '가성비 전쟁'

입력 2016-10-25 16:59   수정 2017-03-24 19:36

기아차 니로 - 친환경차 단일 차종 누적 판매량 2위
르노삼성 QM3 - '연비왕' 명성…이달 100만원 추가 할인
쌍용차 티볼리 - 첨단 안전장치 장착한 2017년형 내놔
한국GM 트랙스 - 날렵한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 높여



[ 안혜원 기자 ]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국산 소형 SUV는 올 1~9월 7만1440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5만5261대)보다 29.3% 늘었다. 국산차 전체 시장이 같은 기간 4.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크다. 소형 SUV는 넓은 적재 공간과 높은 연비,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국산 소형 SUV 시장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자리 잡은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흥행 가도를 이어 가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달에는 한국GM이 신형 트랙스를 내놓고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트랙스의 귀환

한국GM은 트랙스의 신형 모델을 3년 만에 공개했다. 트랙스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국산 소형 SUV다.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지만 정작 뒤이어 출시된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 등에 밀려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한국GM은 신형 트랙스 출시로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단점으로 지적된 디자인을 바꾸고 가격을 낮췄다. 헤드램프 상단은 날렵하게 다듬어 투박한 이미지를 개선했다. 후면부 듀얼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테일램프와 범퍼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차량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125만원 낮췄다. 국내 판매 가격은 1845만~2580만원으로 책정했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경쟁 모델인 티볼리 아성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디자인과 상품성이 향상됐지만 가격은 내렸다”며 “티볼리 기본모델(자동 변속 기준)과의 가격 차이는 30만원 수준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쌍용차, 2017년형 티볼리로 막판 공세

쌍용차는 지난달 운전자 보조기술을 추가한 2017년형 티볼리를 출시해 인기몰이를 이어 갈 계획이다. 2017년형 티볼리에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 첨단 안전 장치가 적용됐다.

지난 3월 내놓은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의 인기도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티볼리 에어가 라인업에 추가된 3~9월 월간 판매량은 4885대로 티볼리의 작년 월평균 판매량(3750대)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쌍용차는 지난 7월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했다.

◆니로, 친환경 수요 자극…QM3는 할인 마케팅

기아차 니로는 하이브리드 SUV라는 차별화된 모델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높은 연비와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9월까지 6개월 만에 1만3797대가 팔리며 국내 친환경차 단일 차종 판매고 기준 역대 2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판촉을 통해 QM3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QM3를 구입할 경우 현금 할인 70만원을 더해 색상에 따라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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