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매매 혐의 벌금형…가족에 상처 남긴 3개월

입력 2016-11-03 09:36   수정 2016-11-03 09:50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 벌금형 처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그동안 응원하고 아껴줬던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죄했다.

엄태웅은 무엇보다 가족들을 생각했다. 그는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상처가 조금씩 아물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엄태웅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일 엄태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7월 A씨에 의해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와 공모자인 업주 B씨는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입건됐다.

엄태웅은 한 육아예능프로그램에서 딸과 함께 출연하며 다정한 아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대중에게 보인 바 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지면서 대중은 큰 혼란에 빠졌고,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 씨도 이 같은 충격에 결국 둘 째 아이를 유산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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