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지원 심상정 3인, 9일 만난다 … 최순실 파문, 야권 공조 나서나

입력 2016-11-07 15:17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야 3당 대표들은 9일 만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9일 오전 10시30분 야 3당 대표회담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시민사회 원로들로부터도 야 3당이 시급히 만나 위기수습을 위해 야권이 단일대오로 나설 것과 민주당이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 등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며 회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 3당은 그동안 특검 추진이나 국정조사 실시 등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원내대표간 조율을 해왔으나 당 대표들이 직접 나서 대처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를 비롯해 영수회담 성사를 위한 야권의 구체적인 요구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민사회와의 결합이나 장외투쟁을 비롯한 투쟁 방향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세 야당은 조금씩 입장차가 있어 공조가 원만하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우 지도부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정의당은 장외집회를 열고 하야를 공식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내건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중립에 대한 문제가 아닌 만큼 탈당은 핵심 관심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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