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 "코스피 1900선 붕괴 가능성…2차 충격 대비해야"

입력 2016-11-09 13:35  

[ 김아름 기자 ]

류용석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국내 증시의 급락에 대해 "지금의 하락은 미국 대선의 예상 밖 결과에 따른 1차 충격"이라며 "세부적으로 내용을 따져본 후 2차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0포인트(2.67%) 급락한 1949.9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3.39포인트(5.35%) 내린 590.9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열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초 예상을 뒤집고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류 센터장은 "이날의 급락은 예상이 빗나간 것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라며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던 만큼 결과가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심리적인 효과는 하루 정도면 마감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의 경제 정책 분석 이후 나올 2차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 후보보다 보호무역 색채가 강하다"며 "특히 중국을 자주 언급하며 견제해 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반중 성향이 대중 무역 마찰을 불러와 간접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수출 관련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류 센터장은 "지수는 보름 정도 간격으로 1900선 이하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1800대 후반까지 하락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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