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치 기록한 국채 금리

입력 2016-11-16 18:20   수정 2016-11-17 11:41

10년물 연 2.084%


[ 하헌형 / 임근호 기자 ] 국채 금리가 16일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4%포인트 상승(채권 가격 하락)한 연 1.689%에 마감했다. 작년 12월18일(연 1.693%)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대선 다음날인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간 0.224%포인트 올랐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전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고 말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3년 만기 국채 선물 6367계약(6367억원어치)을 내다 팔며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10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도 각각 연 2.084%, 연 1.827%로 전날보다 0.041%포인트, 0.040%포인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 소폭 하락하며 급등세가 진정되는 듯했지만, 이날 일본 국채 금리가 9개월 만에 0% 위로 올랐다는 소식에 또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4%포인트 오른 연 0.034%에 마감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3일(0.002%)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헌형/임근호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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