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인적분할 결정 주가에 긍정적"-하나

입력 2016-11-23 07:19  

[ 박상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매일유업에 대해 인적분할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은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사업(유가공)·투자 부문으로 인적분할을 결정, 지주회사로 전환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로 유가공 부문은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연결 손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제로투세븐 등 주요 자회사가 이전되면서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전환이 매일유업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심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사업 부문은 유가공 등 본업에 집중하고, 대주주는 지주회사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인 요인인 연결 자회사가 지주회사로 넘어간다"며 "이러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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