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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현장] 정몽구 회장, 4시간30분 대기 끝에 받은 첫 질문은

입력 2016-12-06 15:58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은 6일 광고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차은택씨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현대·기아차의 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광고에 대해서는 직접 챙기지 않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회사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중간에 뭘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청문회장에서 약 4시간30분을 대기한 후 첫 질문을 받았다. 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질문이 쇄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한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김성태 위원장에게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 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 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쪽지를 건네 논란이 일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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