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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시그널' 연쇄살인사건, 기사화되지 않은 진짜 이유는…"

입력 2016-12-20 15:18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뒷 이야기를 밝혔다.

제 5회 '더 스토리 콘서트'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 등을 제작한 장항준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유령'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참석해 '트렌드를 넘어 장르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은희 작가는 인기 드라마 '시그널'에 대해 "실제 김혜수의 모델이었던 여자 경감이 있다. 그 분께 가장 안타까운 사건을 여쭤봤더니 극 중 김혜수가 봉지를 쓰고 잡혔던 사건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게 경찰의 수치라 기사화 된 적이 없다고 하더라. 누가 봐도 연쇄살인인 게 확실했지만 범인을 못 잡았다. 이런 사람은 또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데 안타까웠다고 말씀하셨다. 그게 미제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작가는 "전직 프로파일러인데 지금 배우를 하시는 분이 있다. 그 분이 자문용으로 도와줬는데 본인이 그 사건을 담당했었다고 했다. 정말 운명 같았고 그래서 생존자도 만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2016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즈 &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인 '더 스토리 콘서트'는 스토리 창작자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다. 작가와 감독들을 초청해 창작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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