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대용량 화장품 찾는 소비자 늘어…올리브영서 매출 30% 증가

입력 2016-12-22 14:13   수정 2016-12-22 14:13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실속 있는 대용량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이 올해 4분기(12월20일 기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용량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이에 더해 용량도 많은 제품을 선택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풀이했다.

기초제품의 경우 대용량 세안제 인기가 두드러졌다.

용량이 300ml로 올리브영 판매제품 중 가장 많은 세안제 '식물나라 제주 탄산수 딥 클렌징 폼'은 매출이 140% 뛰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이 55% 늘었다.

클렌징 오일과 스킨토너의 경우 용량이 400ml 이상이고 가격이 1만원대인 대용량 제품이 4분기 매출 상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얼굴과 몸 피부 겸용 제품군의 인기도 거셌다. 특히 1만원대 대용량 겸용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겸용 제품으로 유명한 '세타필'의 경우, 최근 한달 매출이 전월 대비 150% 뛰었다.

보디크림 제품군도 400ml 이상 제품의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마비 울트라 모이스처 바디크림'의 경우 같은 브랜드 200ml 제품에 비해 430ml 제품이 최근 한달 새 6배나 많이 팔렸다.

핸드크림도 100ml 대용량인 '카밀 핸드 앤 네일크림 클래식'이 해당 제품군에서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격 대비 용량이나 만족도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하고 실속 있는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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