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대출 규제 피한 '마지막 단지' 잡아볼까

입력 2017-01-04 18:23  

서울에선 '방배아트자이'
지방에선 김해 율하지구뿐



[ 이소은 기자 ] 새해 첫주 모델하우스를 여는 3개 단지 중 두 곳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지난해 마쳐 올해부터 적용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서울 방배동 ‘방배아트자이’와 강원 원주 ‘남원주 동양엔파트에듀시티’, 경남 김해 ‘율하 자이힐스테이트’ 등 세 곳이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가운데 남원주 동양엔파트에듀시티를 제외한 2개 단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분양 단지인 셈이다.

잔금대출 규제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올해 1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입주 시 중도금 대출을 잔금대출로 전환할 때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해 심사받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비거치·분할상환이 핵심이다. 대출 규모가 축소될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부담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잔금대출 규제를 피한 방배아트자이와 율하 자이힐스테이트는 각각 지난달 30일과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면서 규제를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일반적으로 모델하우스 개관 1~2일 전 모집공고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1주일 이상 앞당긴 것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모집공고를 모델하우스 개관 1주일 전에 낸 것은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잔금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청약 경쟁률 하락은 물론 분양권 거래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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