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직원 정규직 전환…'처우 혁신안' 내놔

입력 2017-01-05 15:03  

[ 오정민 기자 ] 아르바이트직원 임금 미지급으로 논란이 된 이랜드그룹 계열 외식기업 이랜드파크가 5일 정규직 전환 등을 포함한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내놨다.

이랜드파크는 우선 아르바이트 직원 중 임금 미지급 해당자(최근 3년 이내 근무자)에게 지연이자를 포함해 미지급금을 신속하게 지급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르바이트 직원 1000명을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하고, 희망자는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 직원이 스스로 권리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을 배포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해 관리자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부 고발 시스템도 만들어 아르바이트 직원이 부당한 처우를 겪을 경우 해결할 수 있도촉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전면적인 인사개편을 통해 조직 및 인적 쇄신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이랜드파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형식 대표를 해임한 바 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 외에도 그룹 계열사의 인사 시스템을 점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사업 성장에 중요한 일원인 직원들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 빨리 해결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애슐리 등 이랜드파크 외식 프랜차이즈 21곳이 지난 9월까지 1년간 연차·휴업·연장·야간 수당을 미지급하고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임금 꺾기'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 4만4360명에게 83억7200만원의 임금을 미지급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외식과 의류 등 이랜드 계열 브랜드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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