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외 전시 개별참가 지원', 지난해 2억7422만 달러 수츨상담 실적

입력 2017-01-09 14:22  

경기도의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이 도내 기업들의 해외수출에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196개사를 지원한 결과, 1539건의 수출상담 및 2억7422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총 160개사를 지원한 것보다 22.5%가 더 늘어난 수치다.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지원 방법은 중소기업이 각종 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할 시, 소요되는 부스임차료, 부스장치비, 전시물품 운송료(편도) 등의 일부를 도가 지원하는 식이다.

도는 지난 한 해 수출 능력 및 해외전시회 참가실적 등을 평가해 총 196개의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약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1개 업체당 평균 385만원 정도를 지원한 셈이다.

의왕 소재 차량 카메라센서 제조사 피엘케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ADAS(첨단 운전자 안전지원시스템)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연동을 통한 고정밀 측위정보 제공 기술을 소개해 1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중국의 H사·D사와 LDW(차선이탈경보), FCW(앞차추돌알림) 기술에 대한 OEM 공급을 논의, 향후 세부조건 협의가 완료되면 3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의 밸브개폐기 업체 ‘코사플러스’는 독일 국제 밸브 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유럽업체로부터 샘플 및 독점계약 요청을 받았다. 먼저 영국 바이어와 2만5000 달러 상당의 발주를 계약하고 올해 중 15만 달러 상당의 발주를 추진한다. 러시아 바이어와는 ‘독점계약’을 체결해 첫 주문으로 3개월 치 물량을 요청받았고 향후 2천개를 더 수출하기로 했다.

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 20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로 올해 1월부터 12월 중 열릴 해외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할 계획이 있어야 한다.

참가 희망 기업은 1월 중으로 ‘이지비즈 시스템(egbiz.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간 1회에 한해 4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어느 정도 자체적 해외마케팅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희망하는 해외 유망?전문전시회를 발굴하여 참가할 때 사업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수출지원 사업입니다”라고 하면서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신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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