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Joy] 빙판길 타이어 점검 필수…실외 주차 땐 배터리 보온을

입력 2017-01-13 18:27  

겨울철 차량 관리법


[ 장창민 기자 ] 자기 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겨울철마다 비슷한 걱정을 한다. ‘타이어를 교체한 지 좀 됐는데 눈길을 달리다 미끄러지는 불상사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찜찜한 생각 없이 차를 몰려면 겨울철 차량 점검 요령과 안전 운전법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노면과 직접 닿는 타이어다. 타이어가 닳으면 제동력이 떨어져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일반 타이어를 쓰더라도 트레드(무늬) 마모 상태를 꼭 점검해야 한다. 트레드 사이에 표시된 마모 한계선을 보면 타이어가 얼마나 닳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계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사이에 넣어 보면 된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교체해야 할 때다.

‘겨울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접지면을 넓혀야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자동차 상식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내려가면 접지면 가운데 부분이 오목해지면서 제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져 공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운전할 일이 많다면 스노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노 타이어는 트레드가 깊고 넓어서 눈이나 얼음물을 잘 배출해준다.

추운 겨울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데다 히터, 시트·운전대 열선, 뒷유리 열선 등 전기를 많이 쓰기 때문에 방전되는 경우가 많다.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려면 겨울철엔 실내나 지하에 주차하는 게 좋다. 주행을 마친 뒤 시동을 끄기 전에 히터를 먼저 끈 다음 1분가량 공회전하는 게 좋다. 배터리를 충전해 추울 때 방전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실외 주차를 오래 해야 한다면 자동차용품 매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보온재로 배터리를 감싸주면 도움이 된다. 보온재가 없다면 수건이나 헌 옷을 임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창문을 잘 열지 않고 히터를 많이 틀기 때문에 사전에 필터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나 진드기·곰팡이균, 배기가스의 유해 성분 등이 실내 악취를 일으킬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히터를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통풍구에서 먼지가 쏟아져 나온다면 곧바로 필터를 교체하는 게 좋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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