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닥터스' 이어 또?…김민석, 3연속 대박 시동

입력 2017-01-15 09:27  


배우 김민석이 안방극장 3연타 홈런을 예고했다.

김민석은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빛냈다. 2012년 배우로 정식 데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기반을 다진 김민석은 KBS2 ‘태양의 후예’의 철부지 아기 병사 ‘김기범’ 역을 개성 있게 소화해내며 본격적인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 SBS ‘닥터스’에서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최강수’ 역을 연기, 뇌수막종에 걸린 극 중 설정에 맞춰 삭발을 감행하는 열정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SBS ‘인기가요’ MC로도 발탁돼, 공승연-정연(트와이스) 자매와 함께 내재된 끼를 무한정 발산 중이다.

‘2016 SBS SAF 연기대상’에서는 뉴스타상을 수상하며 올 한 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민석은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지성(박정우 역)이 지낼 감방의 막내 수감수 ‘이성규’ 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성규’는 함께 갇힌 수감수들 중 막내로, 빠른 눈치를 활용해 형님들 기분을 잘 맞춤은 물론 날선 교도관들 비위도 찰떡같이 맞추는 분위기 메이커다.

특히, 감방 안에서 피어날 지성과의 끈끈한 브로맨스. 누구와 붙어도 빛이 나는 케미로 누리꾼들 사이 ‘케미 요정’이라 불리는 김민석은 텃세 심한 감방에서 기억을 잃고 힘들어하는 지성을 챙기며 훈훈한 남남(男男) 케미를 발산할 전망이다.

김민석의 맹활약이 예고된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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