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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 미달'인 거위털 이불

입력 2017-01-15 18:08  

소비자원, 9개 브랜드 조사
3개중 1개 거위털 80% 미만



[ 배정철 기자 ] 거위털을 기준에 못 미치게 넣고 거위털 제품이라고 판매한 회사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9개 침구류 브랜드 다운 이불 9종에 대한 품질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3개 제품이 거위 털 80% 미만인 제품을 거위 털 제품으로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근홈패션의 ‘오로라 구스이불솜’, 자미온의 ‘스테포2구스이불솜’, 리베코네트 등이다. 이들 제품에는 거위털이 기준치인 80%를 밑돌았다. 다운이불 표시 기준에 따르면 거위 털 비율이 80%를 넘어야 거위 털 제품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 리베코네트 제품은 솜털 비율이 표시보다 낮았다.

소비자원은 거위 털 비율이 모자란 3개사에 대해 표시사항을 개선하고 소비자 불만에 대해선 환불이나 교환 등을 해주기로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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