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창업한 10명중 9명은 "유지 못했다"

입력 2017-01-17 10:47  



(공태윤 산업부 기자) 성인남녀가 가장 많이 창업했던 아이템은 ‘온라인 쇼핑몰’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자본 창업으로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업유지율은 8.0%에 불과해 10명중 9명은 창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 4802명을 대상으로 ‘창업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15.3%는 창업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창업경험은 가족부양의무가 높은 남성이 21.0%로 여성(10.2%)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이 49.7%로 가장 많았고, 40대 33.5%, 30대 19.0%, 20대 6.2%였다.

창업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시도했던 사업 아이템은 온라인 쇼핑몰이 20.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소규모 자본력을 가진 20,3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창업도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외식/서비스업 17.8%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10.3%) △커피숍, 치킨가게 등 프랜차이즈 9.1% △모바일 앱 관련 사업 5.0%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직장은퇴 등으로 자본력이 있는 40,50대는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사업비율이 높았다.

창업을 했던 시기는 ‘직장생활과 병행하였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아 은퇴,퇴사를 앞두고 투잡(two job)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 것으로 보여진다. 20,30대는 주로 학업을 마친후(24.1%)나 대학재학때(15.8%) 창업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유지 기간으로는 6개월~2년 미만이 45.6%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8.0%에 불과했다. 창업자 10명중 9명은 창업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창업 자본금으로는 20대의 경우는 500만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을 시도했다는 응답이 58.3%로 절반 이상에 달했으며, 40.50대는 1000만원~500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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