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빵빵' 터지게 해드립니다"…이통사 연휴 만반의 준비

입력 2017-01-23 15:49  

통신 사용량 급증 대비 비상근무
기지국 용량 증설…현장 대응 인력 배치




[ 박희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통신서비스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일제히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장애 발생에 대비해 대응 인력을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기차역, 번화가 등 설연휴에 통화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도 마쳤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17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황실에선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공원묘지,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곳을 집중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도 전용 서버 용량을 늘리고, 사전 테스트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T맵 사용량이 평소보다 약 44%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대비 최대 27% 늘어나고, 설 당일인 28일엔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34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SK텔레콤은 예상했다.


KT는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요금소 및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 KTX 및 SRT 역사 등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해당 지역엔 기지국 용량을 평소 대비 약 2배 증설했다. 추가로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엔 이동기지국도 배치했다.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과 관제, 현장 비상근무도 시행할 예정이다. 긴급상황 발생시엔 리스크 대응체계에 따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을 연계해 긴급복구에 나선다.

LG유플러스도 연휴 기간 트래픽 급증과 장애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마련했다.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지역엔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긴급 대기조는 평소 보다 2배 이상으로 인력을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누적된 통화·데이터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트래픽을 몰릴 지역들을 꼽고 있다"며 "예상되는 지역들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RRH) 및 통화채널카드도 증성중이다"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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