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7만원 또 사상최고가…200만원 '벽' 이번엔 뚫을까

입력 2017-01-25 18:47  

[ 하헌형 기자 ]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가 200만원 시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만2000원(3.25%) 오른 197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94만원)를 9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2011년 11월 처음 100만원 고지에 올라선 주가는 5년2개월 동안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작년 4분기에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중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4조95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3.6%를 차지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29조24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3년(36조785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씩 총 3조8503억5000만원을 배당하고, 9조3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주축이 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종전 220만원에서 242만원으로, KB증권은 2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210만원→230만원), 대신증권(208만원→227만원), 키움증권(195만원→210만원) 등도 일제히 목표 주가를 올렸다.

이날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00원(0.19%) 오른 5만1700원으로 마감하며 최근 1년간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작년 4분기 반도체 호황으로 1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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