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종신·변액보다 보장성 보험

입력 2017-01-30 19:09  

금감원 추천 사회초년생 금융팁

종잣돈 마련이 우선…현금서비스·카드론 자제



[ 김일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새 출발하는 사회초년생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쓰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와 연말정산에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직은 소득이 적은 점을 고려해 고액의 종신보험·변액보험보다는 실손의료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에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거래팁(tip) 7가지’를 내놨다.

금감원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주로 이용할 것을 조언한 것은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대출 기능이 없고 본인의 예금 범위 안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두 배여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으면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 신용카드는 15%다.

이와 함께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작아 우선적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은 연말정산 때 연간 1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험은 중도 해약하면 환급액이 아예 없거나 납입 원금보다 적은 만큼 꼼꼼히 따져 가입해야 한다.

사회초년생이 차량을 구입해 본인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는 기존에 부모가 자녀(본인)도 운전 가능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운전경력을 인정받아 보험료를 최대 52%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예·적금이나 보험에 가입했다면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이자 부담과 신용등급 영향 등에 유리하다.

수시로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융회사는 소비자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금리와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한다. 소비자는 1년에 세 번까지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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