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오락가락…개인·외국인 '팔자'

입력 2017-02-24 10:57  

[ 김은지 기자 ]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2100선을 반납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24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포인트(0.40%) 내린 2099.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06.43로 하락 출발해 10시께 2100선이 붕괴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프라투자가 내년으로 미뤄지고, 세금개혁도 여름에나 단행될 것이다"고 발언한 내용이 언론 보도로 전해지며 철강주를 끌어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부담을 가질 것"이라며 "특히 미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인프라 투자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는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을 줄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억워, 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해 1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128억원이 매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 증시 영향으로 철강금속 전기전자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 제조업 증권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 은행 화학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이 떨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KB금융 현대차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은 상승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실적 개선 전망에 3% 오름세다. 내달 7일 상장폐지를 앞둔 한진해운이 정리매매 이틀째 20%대 폭락 중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1.57포인트(0.25%) 내린 616.1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1억원, 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17억원 팔자세다.

업종별로는 건설 종이목재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금속 운송 등이 내림세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인터넷 화학 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상장 첫 날 급등 중이다. 시초가 대비 7%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5원 내린 113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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