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욱, 두경부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70세

입력 2017-03-03 10:17  


중견배우 민욱이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0세.

민욱은 지난 2015년 두경부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일 저녁 9시30분 경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민욱의 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투병 기간이 긴 편이었다. 급작스럽게 응급실로 옮긴 후 3일 만에 가게 되셨다"라고 슬픔을 털어놨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7시4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옥 씨와 1남 3녀가 있다.

민욱은 1969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부자의 탄생', '결혼해주세요' 등에 출연했다.

민욱은 과거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연기 활동을 줄이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가족'을 꼽았다.

그는 "사업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선택한 길"이라며 "연기와 사업을 병행하느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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