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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그대와' 이제훈·신민아, '새드엔딩'만은 넣어둬요

입력 2017-03-05 11:56   수정 2017-03-05 12:04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극본 허성혜) 10화에서 유소준(이제훈 분)은 마린(신민아 분)에게 자신이 시간 여행자임을 고백했고, 해피니스에서 사고가 있을테니 해피니스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준은 성규(오광록 분)의 죽음을 막기 위해 성규가 죽는 날 당일, 해피니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그리고 소준은 두식(조한철 분)이 성규를 죽인 범인인지 가려내기 위해 그와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소준은 결국 성규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해피니스 공사장에서 죽을 예정이었던 성규가 다른 장소에서 용진에 의해 결국 죽게 된 것.

성규의 장례식장에서 소준은 자신이 해피니스 직원들을 모두 여행 보내지만 않았어도 성규가 죽지 않았을 거라며 오열했다. 이때 이제훈은 후회와 죄책감에 슬퍼하는 소준의 심리를 눈물샘을 자극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이제훈”이라는 호평을 얻기도.

극의 말미, 소준은 성규의 죽음은 어쩔 수 없었다며 자신을 위로하는 마린을 안은 채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라면 우리한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 거잖아’ 라고 생각했다. 이는 소준이 마린과 자신의 죽음도 성규의 죽음처럼 막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다음주 이어질 11화에서 소준이 실종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마린에게 “너랑 결혼한 게 실수였던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소준과 마린의 마지막이 새드 엔딩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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