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와중에 중국서 1600억 유치한 박삼구

입력 2017-03-15 18:05   수정 2017-03-16 07:20

하이난항공, 금호홀딩스BW 인수


[ 정지은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중국 하이난항공그룹에서 1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호아시아나 지주사인 금호홀딩스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하이난항공그룹이 1600억원에 취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하이난항공그룹은 중국 4위 항공사인 하이난항공과 힐튼호텔 최대 주주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투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이난항공그룹 회장과 만나 호텔, 리조트 개발, 케이터링 등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한 결과”라며 “함께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아시아나항공과 게이트고메스위스가 공동출자 방식으로 기내식사업 합작법인인 게이트고메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 유치가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마련 계획과 연관된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사업을 하이난항공그룹에 맡기는 대신 투자를 받는 형태의 물밑 거래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재인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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