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흡연…청소년기의 아찔한 비행

입력 2017-03-20 09:00  

모든 청소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한번쯤은 겪는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는 자신의 의지다.

청소년은 만 13세 이상 만 18세 이하의 사람을 말하며, 통상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기에 해당한다. 10대는 흔히 ‘위기의 시대’라고도 한다. 청소년의 행동은 어쩌면 충돌적이고 방향없는 것이 되기 쉽다. 신체적으로 이미 성인의 수준에 달하고 있는데도 성인과 같이 취급되지는 않고, 특히 현저한 성적 성숙에도 불구하고 성적 행위가 사회적으로 터부시되어 있기 때문에 소위 ‘사춘기’를 둘러싼 문제가 많으며, 일탈의 길로 빠지는 학생도 적잖아 있다.

요즘은 고등학교에서도 맡을 수 있는 냄새가 있는데 바로 담배냄새다. 이로 인해 흡연을 하지 않는 학생들은 냄새와 간접흡연 등의 피해를 보곤 한다. 물론 학교에서도 선도위원회 등을 열어 징계를 내리곤 하지만, 교내흡연은 재발하고 만다. 물론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학생이자 미성년자라는 담배를 살 수 없는 신분으로 담배를 구매하여 학교라는 공간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불법적인 행동이다. 담배를 살 때 스스로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거나, 훔치는 등 담배를 구매하기 위한 불법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창 이슈 프로그램인 ‘고등래퍼’에서 한 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건만남, 성매매 의혹에 빠졌는데, 이는 미성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성매매와 조건만남을 할 수 있는 처지에 있다는 것이다. 국내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나 다음 등에서는 ‘조건만남’을 검색할 경우 ‘연령에 따라 전체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표시된다. 이는 성인 인증을 거치고 나면 검색 결과의 전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SNS에서 ‘조건만남’을 검색하게 되면 연령에 무관하게 누구나 찾을 수 있다. 청소년을 유해 내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성인인증절차 같은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없다. SNS는 서버가 해외에 있는 데다 글로벌 기업이라 이러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모든 청소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한번쯤은 겪는다. 이러한 질풍노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는 자신의 의지다. 청소년들은 되도록 일탈이 아니라 학업과 취미생활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다녕 생글기자 (퇴계원고 3년) danyeong4614@naver.com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국경제 도약의 기회로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해요.

2011년,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고, 어느새 올림픽이 1년 뒤로 바짝 다가왔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과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림픽은 국가의 이미지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최국으로선 예민할 수밖에 없다. 과연 올림픽은 어떤 식으로 국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

올림픽은 말 그대로 세계인의 축제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하며, 올림픽이 가져다주는 명예 또한 엄청나다. 그렇기에 운동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대회이기도 하다. 거기에 그 국가 선수들의 성적이 좋다면 스포츠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고, 국가 홍보의 기회가 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부각되는 것은 개최국이다. 그렇기에 개최국에 올림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개최국은 대회준비를 하면서부터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는 곧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내어 경제가 활성화된다. 또, 인프라 구축도 더욱 활발해지고, 올림픽에 대한 기대로 수많은 해외 투자자의 투자도 증가한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마친다면 그 지역과 국가의 위상이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해 어마어마한 관광수입은 물론 소비와 투자증가로 주가 또한 상승한다. 또 올림픽이 만들어낸 지역 브랜드는 국가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쳐 한국 기업의 이미지 또한 향상되어 수출이 더욱 활발해진다.

하지만 막대한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얻지 못하면 적자가 날 수 있다. 특히 관광산업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거나 구축된 인프라 시설이 재사용되지 않는다면 그 손실은 막대하다.

그렇기에 개최국은 올림픽이라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개최국의 홍보가 필요하다. 창의적이고 획기적일수록 좋다. 오히려 미흡한 홍보는 독이기 때문이다. 홍보 이외의 것들도 신중하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기업들은 올림픽으로 인한 국가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업들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박영환 생글기자 (한일고 2년) sbandym@naver.com

한국 야구가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유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선수들의 타고투저 현상, 세대교체 실패 등으로 WBC 1R서 탈락했다.

대한민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이라는 성적과 상반되는 결과다. 이렇게 저조한 이유는 뭘까.

첫째, 한국 선수들의 타고투저 현상이다. 지난 시즌 투수와 타자 기록을 살펴보면 3할대 타자가 40명이 넘는 반면 규정이닝을 달성한 투수의 평균자책점은 니퍼트(2.95)를 제외하고 3점대 투수가 6명이지만 이마저도 외국인 투수가 절반이다. 따라서 한국 타자들은 리그에서 만나던 투수들보다 한 수 위인 투수들을 만나 타율이 하락하고, 투수들은 리그에서 만나던 타자들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타자들을 만나 평균자책점이 상승한 것이다. 타고투저 현상이 타자들의 타격 기술 향상이 아니라 투수력의 하락인 것이다.

둘째, 대표팀의 세대교체 실패이다. 현재 대표팀에는 2006년에 WBC에 참가한 선수는 2명(김태균 오승환), 2009년은 4명(김태균 오승환 이용규 이대호), 2013년은 6명(김태균 오승환 이용규 이대호 차우찬 손아섭)밖에 안되고 이들의 평균 나이는 34세이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했지만 베테랑 선수의 부족과 노화 그리고 신인 선수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조직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셋째, 대표팀 차출 선수의 수준 하락과 성적 부진이다. 이번 WBC 대표팀은 최약체라고 평가받을 만큼 기존에 차출되었던 주축선수들이 빠져 있다. 해외에서는 프리미어12 MVP였던 김현수를 비롯하여 황재균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추신수 등이 스프링캠프와 구단의 의사로 인해 불참하여 메이저리거는 오승환밖에 참여하지 않았고, 국내에서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대표팀의 전력 손실이 컸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이번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박건우 김하성 심창민 등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다음번 대회에는 전력보강과 적절한 세대교체를 이뤄내 이전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바란다.

남상우 생글기자 (대전대성고 3년) soccer14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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