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458억 산다

입력 2017-03-22 04:22  

4년여 만에…6월21일까지 취득


[ 김익환 기자 ] 셀트리온이 45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통주 50만주(지분율 0.03%)를 458억원(취득 예상가)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취득 예상시점은 22일부터 오는 6월21일까지다. 이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2013년 7월15일 이후 4년 만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주가가 급락하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서 이날까지 11.52% 하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가 684억원, 기관투자가가 3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 주가가 하락한 것은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제표에 대해 ‘정밀 감리’하기로 결정해서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트룩시마와 관련해 100억원가량의 매출이 과대계상돼 2015년 재무제표에 반영됐는지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정밀감리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상장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업계 라이벌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셀트리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셀트리온의 기초 체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17.32% 상승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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