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60선 반납…美 정책 불확실성에 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7-03-27 11:20  

[ 김은지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쌍끌이 매도 중이다.

27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8포인트(0.44%) 떨어진 2159.4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 '트럼프케어'가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하원 전체회의에서 찬성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표결 전, 안건 상정이 철회됐다. 시장은 트럼프 정책이 추진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재정정책의 국회 입법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돼 이번 주 초반에는 코스피의 약세가 예상된다"며 "코스피가 1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해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2164.68로 하락 출발해 오전 장중 2153.14선까지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7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07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601억원이 매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 증시 영향으로 증권 운송장비 금융업 은행 기계 건설업 보험 등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약품 통신업 유통업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차 아모레퍼시픽이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상승 중이다.

현대차는 중국 공장 가동중단 소식에 1.5% 떨어지는 중이다. 중국 창저우 4공장 가동중단으로 현지 판매가 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 전망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0.11%) 오른 608.8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38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1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운송 소프트웨어 제약 출판 매체복제 섬유의류 등이 오름세다. 종이목재 인터넷 음식료담배 금속 정보기기 통신장비는 떨어지고 있다.

오텍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3% 상승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오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내린 1113.8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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