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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중국 악재 딛고 기회 발굴…동남아·유럽으로 노선 확장할 것"

입력 2017-03-31 18:51  

김수천 사장, 사드대응 전략
올해 영업이익 3000억 목표



[ 정지은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국 노선의 손실을 보완할 여러 가지 기회와 가능성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3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이 같은 극복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 노선을 동남아시아, 유럽 노선으로 많이 조정하고 있다”며 “유럽에 베네치아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고 다른 노선을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사업환경과 비교하면 중국 문제는 상대적으로 다른 대안이 많다”며 “잘 이겨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2570억원보다 16.7% 높은 수준이다. 경쟁사인 대한항공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5% 낮은 수준(8400억원)으로 잡은 것과 대조적이다. 김 사장은 “당초 이 목표는 지난해 4분기에 세웠기 때문에 중국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다시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끌어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신형 항공기 A350 도입을 계기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A350은 항공기를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며 “대한항공이 새로 도입한 B787은 2011년 첫선을 보인 기종이고 A350은 2014년 나왔기 때문에 더 최신형”이라고 설명했다. A350에선 기내 무선인터넷, 로밍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앞으로 다른 외국 항공사와 조인트벤처(투자합작사)를 설립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김 사장은 “조인트벤처는 항공업계에 중요한 흐름”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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