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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입주 소식에 수백억 투자한 유럽계 PEF

입력 2017-04-03 18:50   수정 2017-04-04 05:31

빌딩 인수한 KTB펀드에 투자
"안정적인 임대수익 기대"



[ 김태호/김대훈 기자 ] KTB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일송빌딩(사진) 인수자금을 유럽계 사모펀드(PEF)들로부터 조달했다. 유럽계 PEF들은 이 빌딩에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 서비스업체인 ‘위워크(Wework)’가 들어서는 만큼 앞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1250억원에 일송빌딩을 인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KTB자산운용은 펀드를 조성해 일송빌딩을 매입했다. 이 펀드에는 유럽계 PEF 2곳이 전액 출자했다. 출자금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 인수자금은 삼성화재가 대출해줬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일송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일송빌딩 전체 임대면적의 상당 부분을 위워크와 15년간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위워크는 대규모 오피스 공간을 확보한 뒤 스타트업들에 이 공간을 쪼개 재임대해주는 업체다. 일송빌딩에 들어서는 점포는 서울 강남역 홍우빌딩(1호점)과 을지로 대신증권 사옥(2호점)에 이은 3호점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일송빌딩 매입은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은 뒤 해외 투자자를 유치한 새로운 형태의 투자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KTB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함께 향후 일송빌딩의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위워크를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 유럽계 PEF들도 이 같은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테헤란로는 스타트업 1번지로 자리잡은 덕분에 공유 오피스가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늘어나는 추세라 이 지역 빌딩에 대한 입주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호/김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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