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기존 여학생 기숙사 자유관 철거하고 BTL신축

입력 2017-04-05 08:40  

부산대 2019년 기숙사 수용률 20% 달성
7일 오전 11시 자유관 부지서 신축 기공식 행사…내년 8월 완공, 745실 1,380명 수용

부산대학교가 노후화된 기존의 여학생 기숙사 ‘자유관’을 철거하고 최신 복지시설과 최첨단 보안시설을 갖춘 신축 기숙사를 내년 완공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건립 중인 양산캠퍼스 기숙사가 완공되는 2019년이면 부산대 학생 5명 중 1명이 기숙사 이용이 가능해져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치인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장전동 부산캠퍼스 북문 인근의 기숙사 ‘자유관’ 현장 부지에서 기존의 낡은 기숙사를 허물고 신축 임대형민자사업(BTL) 공사로 최신형 기숙사를 신축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발표했다.

BTL(Build-Transfer-Lease)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Build)한 후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국가·지자체에게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부산대 기숙사 BTL신축은 기존의 여학생 기숙사인 ‘자유관’ A·B동과 관리동을 철거하고 총사업비 434억원을 투자해 동일 부지 내에 최첨단 현대식 시설을 재건축하는 공사다.

지하 2층, 지상 11층에 연면적 2만5864㎡ 규모의 신축 기숙사는 내년 8월말에 공사를 완료해 2018년 2학기부터 사생 입주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자유관 294실이 745실로 확대되고 수용인원도 588명에서 792명이 더해진 1380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이번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 시행자에는 한화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효원에듀(주)’가 선정됐다. 지난 1월부터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진행돼 왔다.

신축 기숙사의 주요시설로는 다양한 형태의 사생실(1인실, 기혼자실, 장애인실, 2인실)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정독실 등 최신 편의시설과 식당?편의점?카페 등 부속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최근 지진사태에 대비하여 내진설계를 법적기준인 1등급보다도 더 상향 조정해 관공서·발전소·종합병원 등에 적용하는 ‘특등급’을 반영했고, 통합방범시스템 구축 등 주거시설 보안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기숙사 내 조명은 전체 LED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절약형으로 설계했다.

이난영 부산대 사무국장은 “이번 기숙사 ‘자유관’ 재건축에 따른 792명의 사생 수용 증가와 더불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양산캠퍼스 기숙사(371명) 등이 완공되는 2019년에는 재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률이 현재 15.9%에서 20.16%(5명 중 1명)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수학생 유치와 면학분위기 조성,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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