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소프트 얼굴인식 기술 '오이지FR', 국내 최초 금융결제원 금융거래 적합성 인증 획득

입력 2017-04-10 17:05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
ATM 및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 기술로 인증
사진·동영상 체크 ‘라이브 디텍트’ 기능 탑재,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
갤럭시S3 등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무리없이 동작
국내외 업체들과 도입 협의 중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도입돼 화제를 모은 얼굴(안면)인식 기술보다 한단계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범용 얼굴인식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얼굴인식·핀테크 전문기업 오이지소프트(대표 지승훈)는 11일 자사의 얼굴인식 기술 ‘오이지(Oez)FR’이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의 분산관리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금융거래에 사용해도 무방한 안전한 개인인증 기술로 공인된 것.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는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금융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금융결제원 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우체국·서민금융회사 등 국내 59개 금융회사가 분담금을 출연하여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한번의 등록으로 여러 금융기관이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지난 2016년말 공식 오픈했다.

현재 지문인식 업체 몇 군데와 지정맥, 장정맥 업체 등이 이 기관의 분산관리 적합성 인증을 받았으나, ATM 및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얼굴인식 기술로 인증 받은 업체는 오이지소프트가 유일하다.

얼굴인식 기술은 지문인식, 홍채인식과 달리 별도의 인식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 CCTV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지문인식처럼 손가락을 가져다 댈 필요가 없고, 홍채인식처럼 지나치게 렌즈에 근접할 필요도 없어 사용자의 거부감이 낮을 뿐 아니라 비접촉이므로 세균감염의 위험도 낮아 개인 인증은 물론 출입관제, 마케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화장과 조명, 표정 등에 따라 인식률이 달라지고, 사진, 비디오 등으로 우회가 가능하다는 건 단점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처음 선보인 안면인식 기술의 경우 사진만으로 손쉽게 잠금이 해제돼 금융거래 등 정확도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지난 2008년부터 머신러닝 기반의 얼굴인식 솔루션을 개발해온 오이지소프트는 다년간의 최적화 작업을 통해 인식률을 홍채인식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미 지난 2014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금융결제원 분산관리 적합성 인증까지 획득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유일·최강의 솔루션임을 인정받았다.

최근 논란이 된 사진, 동영상 공격 기능을 회피하는 라이브 디텍트(Live Detect) 기능을 탑재해 얼굴인식 우회가 불가능한데, 이는 오이지FR이 2D가 아닌 3D를 기본으로 개발된 때문이다. 오이지FR은 최초 얼굴인식 단계에서 정면 얼굴 특징점의 3D 매핑을 통해 측면 얼굴을 유추해낸다.

오이지소프트의 얼굴인식은 얼굴의 3차원 특징을 이용하여 얼굴의 좌우 돌림 등 입체적 움직임을 이용하는방법, 눈깜빡임을 고속으로 감지하는 방법 등 얼굴 움직임을 인식하는 방법 뿐 아니라 머신러닝을 통해 사진, 동영상등을 한번에 걸러내는 방식 및 음성, 화자인증 등과 결합해 내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회공격을 방지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ISA 인증시험 당시 조명, 표정, 포즈, 액세서리 등 4개 시험항목 전부에 걸쳐 98~99%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자체 테스트 결과 실행 속도도 해외 유명 얼굴인식 솔루션 ‘NEC의 네오페이스’보다 2배~4배 가량 빨랐다. 실행 파일 크기도 3.5~5MB에 불과하며 얼굴인식 데이터 용량도 극히 작아 최신 스마트폰이 아닌 수년전의 저사양 스마트폰(갤럭시S3 등)에서도 무리없이 작동한다.

현재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은 공인인증을 대체하는 인증수단으로 지문, 성문, 얼굴, 홍체인식 등을 고려하고 있다. 지문은 디바이스에 지문인식기능이 있어야 하며, 홍체인식도 전용카메라가 있어야 하나 얼굴인식은 대부분의 휴대폰에 장착된 셀카용 전면 카메라로도 인증이 가능해 적용범위가 넓다.

지승훈 오이지소프트 대표는 “이번 금융결제원 적합성 인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금융기관 생체인증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휴대폰제조사, 출입통제/근태관리 솔루션기업 등과도 협력 중이며 해외 금융기관 및 기업들과도 기술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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