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연구원은 "차기 정부 수립 이후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축소 등 부동산 규제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내년부터 정책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현 시점은 주택 및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의 강자인 현대산업의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하반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해 시장 추정치를 25.5% 웃돌았다.
그는 "시장 추청치 대비 토목 부문보다 외주주택 부문의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여전히 매력적인 자체 및 외주주택 매출총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토목 부문의 매출총이익률 정상화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주택 공급이 집중돼 있는 4분기에 주택 마진 증가 효과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토목 사업부 마진율 정상화 및 자체주택 마진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 조정, 건설 업종 내 차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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