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차량 무상대여, 경기도 '행복카셰어' 이용자 1년만에 7000명 넘어서

입력 2017-05-04 16:04  

저소득층에 차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경기도의 '행복카셰어'가 시행 1년만에 이용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행복카셰어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공용차량 공유사업이다. 지난해 5월5일 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작했다.

4일 도에 따르면 행복카셰어 이용자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7403명의 도민이 1678대를 이용했다. 월평균 617명이 140대를 운행한 셈이다.

이용자수로는 기초수급자가 3418명(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차상위계층 1495명(20%), 다자녀가정 1376명(19%), 한부모가정 641명(9%), 다문화가정 463명(5.9%)이다.

행복카셰어 이용차량 1678대의 총 이용거리는 지구를 약 9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하는 35만2317km(지구 한 바퀴는 약 4만75km)였다.

지난 1년 동안 행복카셰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사람은 기초수급자인 A씨로 총 52주 동안 33회를 이용했다. A씨는 주로 여행을 위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행복카셰어를 이용한 주는 지난해 추석연휴였던 9월14일부터 18일까지로 526명이 114대를 이용했다.

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기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제한했던 지원 범위를 한부모·다문화·다자녀·북한이탈주민까지 확대하기 위해서 였다.

도는 행복카셰어 사업을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와 일부 산하기관만 시행해 이용자가 차를 받기 위해 도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도는 시군별로 공용차량 총괄관리 및 행복카셰어 전담팀을 신설하도록 권고하고 참여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TF팀 구성, 인력 배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차량신청과 자격확인 등을 원 스톱으로 처리하고, 운행정보와 차량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운영·차량관리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행복카셰어 지원대상은 만 26세 이상 경기도민 가운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다문화·다자녀·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차량 이용기간은 매 주말과 공휴일 첫날 오전 7시부터 마지막 날 오후 7시까지로 짧게는 이틀, 길게는 10일 여 간이다.

도 관계자는 “행복카셰어는 지난해 인사혁신처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효용성이 검증된 사업”이라며 “이름 그대로 더 많은 도민이 행복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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