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재인, 이미 비서실장 내정…당사자에게 통보한 상태"

입력 2017-05-09 23:32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미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했으며 마음에 둔 총리 후보가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비서실장이 이미 내정되어 있는 걸로 안다"며 "당사자에게도 이미 통보가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정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려드릴 사안은 아닐 것 같다"면서도 내일 비서실장 내정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총리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총리후보자는 문 후보께서 마음에 두신 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내일 발표하실 지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개표가 26.4% 가량 진행된 9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39.0%의 득표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7.1%)를 크게 앞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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