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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생전에 남긴 "문재인 당선시 제안"

입력 2017-05-10 09:30  


가수 故신해철이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당선을 가정하고 했던 당부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 당일 고인이 자신의 SNS에 '문재인 당선 시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신해철은 "지나친 환호성은 모두 그를 찌르는 부메랑입니다"라며 "선거종료일 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죽습니다"라고 과도하게 승리에 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옵니다"라며 계속 관심을 잃지 말고 지켜볼 것을 제안했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48.9%의 득표율을 얻어 50.1%를 기록한 박근혜에게 패했다.

한편 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9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후보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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