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시장서 발 빼는 아디다스, 테일러메이드 4828억원에 매각

입력 2017-05-11 10:27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테일러메이드 등 산하 골프 브랜드를 4억2500만달러(약 4828억원)에 매각했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아디다스가 미국의 투자회사인 KPS캐피털과 이 같은 내용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아디다스는 1997년 인수한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애덤스 골프와 애시워드 골프를 매각했다.

앞서 아디다스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골프 사업부를 매각하더라도 아디다스 골프 신발·의류 사업부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새 주인이 된 KPS캐피털은 "테일러메이드는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더 나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브랜드"라며 "테일러메이드가 지닌 브랜드의 힘과 우리의 경영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소재 투자회사인 KPS캐피털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총 6조원 규모의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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