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고양 삼송 등 9월까지 3700여 가구 공급
쾌적한 환경·서울 접근성 우수
인프라 조성도 거의 끝내
[ 이소은 기자 ]
이달부터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마지막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해 분양 성적이 좋았던 인천 논현, 고양 삼송, 시흥 은계,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오는 9월까지 공급을 끝으로 이들 지역의 민간 분양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공급 막바지에 분양하는 단지는 주변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좋다. 마지막 공급이라는 희소 가치에 투자자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미사·의왕 등 막차 분양 흥행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논현지구, 고양 삼송지구, 시흥 은계지구, 다산신도시 진건·지금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이 올해로 마무리된다. 9월까지 3700여가구가 이곳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구별 분양 물량은 인천 논현지구 754가구, 고양 삼송지구 364가구, 시흥 은계지구 429가구, 다산신도시 진건·지금지구 2249가구 등이다. 이들 택지지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앞선 분양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수도권 택지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그동안 높은 희소 가치를 앞세워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7월 하남미사 강변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이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평균 청약 경쟁률 77.54 대 1, 최고 103.15 대 1로 지역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대형 브랜드가 아닌데도 마지막 공급이라는 희소 가치에 수요자가 몰리며 첫 계약기간 내에 판매가 끝났다.
의왕시 장안지구와 백운지구(백운밸리)도 조기에 계약을 끝냈다. 지난해 10월 장안지구 내 최초 공급이자 마지막 단지였던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최고 5.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백운지구에 공급된 효성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122 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초기 계약 5일 만에 다 팔렸다.
마지막 공급 희소가치 … 실수요자 관심
이달을 시작으로 인기 택지지구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잇따라 공급된다. 인천 논현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이달 선보인다. 송도국제신도시, 배곧신도시 접근성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이 가깝다. 내년 말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되면 인근 소래포구역을 통해 수원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소래초교가 있다.
현대 BS&C는 내달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지을 주거복합단지 ‘고양 삼송지구 M4블록’을 분양한다. 삼송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이용 시 종로·상암·홍대까지 30분 내외, 여의도·강남까지 50분 내외에 갈 수 있다. 단지 밑으로 창릉천이 흘러 쾌적하다는 평가다.
경기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내달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42호선을 통해 서울·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내년 준공을 앞둔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이 개통하면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신안종합건설은 내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총 1282가구 규모 대단지다. 한강이 가깝고 강변북로를 이용한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진건지구에서는 GS건설이 ‘진건자이’를 9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역(별내선)인 다산역이 단지 앞에 있다. 경의중앙선,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지역에 닿기 쉽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가 올해까지 공공택지 추가 지정을 중단함에 따라 사실상 기존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인기 택지인 삼송, 다산, 논현의 경우 이미 입주를 시작했거나 인프라 조성이 거의 끝난 상태인 만큼 마지막 분양단지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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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서울 접근성 우수
인프라 조성도 거의 끝내
[ 이소은 기자 ]
이달부터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마지막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해 분양 성적이 좋았던 인천 논현, 고양 삼송, 시흥 은계,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오는 9월까지 공급을 끝으로 이들 지역의 민간 분양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공급 막바지에 분양하는 단지는 주변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할 수 있어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좋다. 마지막 공급이라는 희소 가치에 투자자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미사·의왕 등 막차 분양 흥행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논현지구, 고양 삼송지구, 시흥 은계지구, 다산신도시 진건·지금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이 올해로 마무리된다. 9월까지 3700여가구가 이곳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구별 분양 물량은 인천 논현지구 754가구, 고양 삼송지구 364가구, 시흥 은계지구 429가구, 다산신도시 진건·지금지구 2249가구 등이다. 이들 택지지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앞선 분양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수도권 택지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그동안 높은 희소 가치를 앞세워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7월 하남미사 강변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이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평균 청약 경쟁률 77.54 대 1, 최고 103.15 대 1로 지역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대형 브랜드가 아닌데도 마지막 공급이라는 희소 가치에 수요자가 몰리며 첫 계약기간 내에 판매가 끝났다.
의왕시 장안지구와 백운지구(백운밸리)도 조기에 계약을 끝냈다. 지난해 10월 장안지구 내 최초 공급이자 마지막 단지였던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최고 5.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백운지구에 공급된 효성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122 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초기 계약 5일 만에 다 팔렸다.
마지막 공급 희소가치 … 실수요자 관심
이달을 시작으로 인기 택지지구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잇따라 공급된다. 인천 논현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이달 선보인다. 송도국제신도시, 배곧신도시 접근성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이 가깝다. 내년 말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되면 인근 소래포구역을 통해 수원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소래초교가 있다.
현대 BS&C는 내달 삼송택지개발지구에 지을 주거복합단지 ‘고양 삼송지구 M4블록’을 분양한다. 삼송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이용 시 종로·상암·홍대까지 30분 내외, 여의도·강남까지 50분 내외에 갈 수 있다. 단지 밑으로 창릉천이 흘러 쾌적하다는 평가다.
경기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내달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42호선을 통해 서울·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내년 준공을 앞둔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이 개통하면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신안종합건설은 내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마지막 분양 물량인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총 1282가구 규모 대단지다. 한강이 가깝고 강변북로를 이용한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진건지구에서는 GS건설이 ‘진건자이’를 9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역(별내선)인 다산역이 단지 앞에 있다. 경의중앙선,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지역에 닿기 쉽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가 올해까지 공공택지 추가 지정을 중단함에 따라 사실상 기존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인기 택지인 삼송, 다산, 논현의 경우 이미 입주를 시작했거나 인프라 조성이 거의 끝난 상태인 만큼 마지막 분양단지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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