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과 함께 한 도자문화 즐겨보세요"

입력 2017-05-18 16:34  

김백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


[ 윤상연 기자 ] “올해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여느 해보다도 대중과 호흡하는 친근한 비엔날레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기획해 흥미로운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했습니다.”

김백길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사진)은 “비엔날레라는 미술 행사가 가진 고상한 이미지를 벗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엔날레 주제가 ‘서사’인데 어떤 의미인가요.

“인간의 삶과 가장 가까운 ‘탄생, 성장, 죽음’을 소재로 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도자를 통해 대중과 함께 공감하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 즉, 이를 서사하는 양식은 전개돼 왔는데 도자 작품을 통해 일상과 꿈, 역사, 문화, 정치 등 인간의 실제적인 삶을 탐색하고자 했습니다. 인간의 삶과 함께한 도자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확립해 보자는 겁니다.”

▶도자비엔날레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올해의 도자비엔날레가 가장 큰 목표로 삼는 것은 더 많은 대중과 함께 도자 문화를 즐기는 것입니다. 때문에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예술 이벤트를 많이 마련했습니다. 시민과 작가가 교류하는 국제도자워크숍이나 작가와 시민이 도자로 함께 도자정원을 꾸며나가는 이벤트 등이 그것입니다. 각국의 작가가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전문성과 대중성이 공존하는 예술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자비엔날레가 국제행사로 자리했는데, 해외 교류 프로그램은 뭐가 있나요.

“올해 비엔날레의 관전 포인트는 국제적 문화교류 행사와 비엔날레를 연계한 점입니다.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해 영국문화원과 영국공예청 등 영국의 관련 기관과 기념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2015년 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영국 작가 ‘니일 브라운스워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영국 도자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의 도자 도시로 유명한 파엔자와 연계해 이탈리아 국가초청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요.

“우리나라의 도자문화는 일본 도자문화의 뿌리가 되는 등 길고 찬란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생활 속 도자기는 물론 국내 도자문화 역사를 통틀어 감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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