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무] 동부증권, 해외기업 IPO 역량 키운다…전문인력 잇단 영입

입력 2017-05-22 16:55  

중국기업 국내 상장 등 겨냥해 IB사업부에 해외 IPO팀 신설


[ 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19일 오전 10시58분

동부증권이 해외 기업의 국내 상장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은 그동안 신한금융투자에서 해외기업 상장을 담당해온 이기일 이사 외 3명을 영입했다. 지난달 신한금융투자를 퇴사한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동부증권으로 출근하면서 IB 사업부 내 신설 ‘해외IPO팀’을 이끌게 됐다.

이 이사와 함께 동부증권으로 옮긴 다이류 부장, 전정우 차장, 한산산 과장은 모두 중국 기업의 국내 상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다이 부장은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해 11년 동안 해외기업 상장업무를 맡았다. 전 차장은 7년 동안 관련 업무를 맡았고, 한 과장은 중국 변호사다.

이들은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에서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 헝셩그룹 등 3개 중국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지난해 한국 증시에 상장한 전체 중국 기업 6곳의 절반에 해당한다. 2011년 상장한 중국고섬이 회계부정으로 상장폐지된 ‘고섬 사태’ 이후 약 5년 만에 중국 기업의 국내 상장 포문을 연 것도 이들이다.

이 이사와 다이 부장은 2007년부터 호흡을 맞춰 중국 기업 IPO에 집중해왔다. 중국식품포장(2009년 상장, 2013년 상장폐지), 에스앤씨엔진그룹(2009년 상장), 차이나하오란(2010년 상장) 등의 상장을 주관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고섬 사태로 장기간 중국 기업 상장 공백이 이어졌지만 엄격한 실사 등을 거쳐 2016년부터 다시 결실을 보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적극적인 인력 영입으로 IPO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엔 김대용 미래에셋대우 IPO부 팀장을 스카우트하며 국내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해외기업 IPO팀 신설로 해외기업 상장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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