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처럼 번지는 음란사이트...'소라넷' 폐쇄 후에도 잇단 적발

입력 2017-05-26 20:41  

[ 박진우 기자 ] 가입자 100만 명을 웃돌던 음란물사이트 소라넷 폐쇄 이후 제2·제3의 소라넷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회원 수 121만 명 규모의 음란물사이트인 ‘AVSNOOP.club’ 운영자 안모씨(33)와 광고의뢰인 임모씨(33) 등 7명이 지난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검거됐다. 이곳에 게재된 음란물은 총 46만여 건으로 하루 방문자 수는 12만 명에 달했다.

소라넷 이후 최대 음란물사이트로 꼽히는 ‘꿀밤’의 운영진인 법무사, 정보기술(IT)회사 프로그래머 등도 올 1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 가운데 법무사 정모씨(33)는 지난 7일 징역 2년과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루 접속자가 50만 명에 달한 꿀밤에는 201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본 성인물 등 4만여 건의 음란물이 게시됐다. 이 사이트에는 성매매업소 등의 광고도 걸렸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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