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님의 '바쁘면 스트레스 없다'는 말에 전율"

입력 2017-05-29 14:05   수정 2017-05-29 14:17

JOB GYBM 1기 정소영씨


1. 자기소개(출생연도, 기수, 학교,학과, 회사)
=정소영 1993년도생, 태국과정 1기(2016.5~2017.3), 동지사대학교(일본,교토),정책학과,포스코 타이녹스(POSCO-Thainox)

2. 세경연에 지원하게 된 계기, 선발과정은 어떻게 되나
=일본 유학 후, 일본에서의 취업과 귀국을 고민하던 중, 더 넓은 세계를 향한 갈증으로 세경연에 지원하였습니다. 세경연의 잘 짜여진 교육프로그램은 현지 적응과 기회의 땅에 진출하는데 지름길이라고 생각하였고, 가능성을보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여섯개 국가중에서 태국은 일찍부터 일본기업들이 장악하다시피 진출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본유학을 한 저에게는 또다른 기회라고 생각해서 태국과정을 지원하였습니다.
선발과정은 반나절동안 이루어 지는데, 거의 모든 방식의 면접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장기간 연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동체 생활 속 조화능력도 중요하게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강도의 연수를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끈기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3. 글로벌청년사업가 양성과정에서 기억나는 것은
=제가 가장 기억 남는 것은 태국어 공부입니다. 살면서 이렇게 언어를 빠른 기간 내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던 시간이 였습니다. 노력하면 안된다는 말을 확인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아침부터 잠에 들기 전까지 태국어를 손에서 놓지않고 공부했습니다. 태국어의 첫인상은 ‘라면땅처럼 생겼다’ 였을 정도로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태국어와 친해지려고 선생님들과 동기들과 날마다 노력했습니다. 어느 순간 듣고, 적고, 말하고 있고, 한국어보다 태국어가 먼저 생각나는 순간이 왔을 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것 같아 뿌듯하고, 경이로웠습니다. 앞으로도 태국어는 살면서 더 완성시켜 나가야겠지만, 이 시간들이 없었더라면 태국에 스며드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김우중회장의 말씀중 가슴에 남는 말은 뭔가
=국내연수 중 연수원에 응원차 와주셨을 때 해주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은 약 2시간 동안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한 연수생의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왜 받냐, 부지런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게으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늘 대한민국 ‘최초’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던 대우라는 기업을 세우시고, 평생을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았을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인 만큼, 온 몸에 전율이 돋으며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하는 생각과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마련이고,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였을 때 비로소 성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5. 교육과정이 무척 힘들것 같은데 어떤 자세와 마음이 필요한가
=정말 평범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연수생들 자치적으로 자치회를 운영하게 되는데, 처음에 저는 사진담당을 자처했습니다. 매 과정 속 이벤트의 사진기사로 나서서 동기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담아냈습니다. 동기들과 소통할 기회도 많았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에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돌아가며 자치회에서의 역할이 주어지는데 그 속에서의 동기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맡아 나간다면 즐거운 분위기 속 의미있는 연수기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상황에선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모든 과정 하나하나 스스로 의미를 찾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만을 품는다면 좋은 결과가 과정 끝에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6. 교육이수후 취업하기 까지 과정
태국과정은 다른 과정과 다르게 국내연수와 국외연수 중 1개월간 현지기업에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OJT 기회가 주어집니다. 지금 다니고있는 포스코 타이녹스와의 인연은 작년 12월 태국 OJT로 시작되었습니다. 1개월이란 짧은 기간이였지만 현지기업문화나 실무능력등 많은 것을 흡수하기 하기 위해 노력했고, 태국인 동료들과도 소통하며 현재 다니는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배들을 따라다니며 알게 된 철강의 세계도 매력적으로 다가와 과정이 끝나가는 시점에, 정식으로 면접 절차를 밟아 포스코 타이녹스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7. 입사후 GYM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
=무엇보다도 저는 저희 GYM 네트워크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11개월을 가족같이 지내 온 30명의 동기들이 있기에 이 먼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도 버틸 수 있습니다. 업무로 바빠서 자주는 보지 못하지만, 연수를 마친 후에도 정모를 가지거나 자주 연락하는, 가족과 다름 없는 동료들에게 많은 힘을 받습니다. 서로 업무 환경은 달라도 곤란한 상황은 서로의 경험을 주고받으며 헤쳐나가기도 합니다. 후배들이 들어오고 다른 나라과정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진다면, 글로벌YBM이라는 네트워크의 힘은 앞으로 어마어마하게 더 커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로 출신 대학과 다니고 있는 기업은 다르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공동체로서 미래에 세계를 움직일 큰 원동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8. 입사후 포부와 꿈은 뭔가
=현재 직속 한국인 선배님께서는 회사에서 자타공인 능력자로 불리십니다. 그분을 멘토로 삼아 그분의 뒤를 밟아 성장하는 것이 제 첫 목표입니다. Global ybm 출신의 강점이라면 현지 환경 흡수력과 책임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한 선택에 후회없이 유턴하지 않고 회사의 발전에도, 스스로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요즘 YOLO라는 말이 유행이던데, 정말 한번 사는 인생 후회 없도록 새로운 것에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꿈입니다.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9. 지원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후배들에게는 과정을 임하는데 있어서 사사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을 갖고 부디 적극적인 태도로 과정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과정이 때로는 고될 수도 있지만 후에 뼈가 되고 살이 된다는 것을, 잊지 못 할 추억이 된다는 것을 믿고 과정에 임하길 바랍니다. GlobalYBM의 네트워크 속 일원으로서, 크게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부디 각자의 꿈을 이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0. 여성으로서 동남아 개도국으로 해외취업이 쉽지 않았을텐데
=겁이 없었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떠한 고난이 닥쳐올지, 날마다 행복한 나날이 계속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나에게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확신 때문에 해외취업이란 선택이 결코 무섭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또한 이러한 마음을 어릴 적부터 이해해 주시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기 때문에 설득 또한 어렵지 않았습니다. 태국은 주변국가보다는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도 부모님의 걱정을 더는데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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