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80여개 협력사까지 주기적 안전 점검

입력 2017-05-31 16:49  

안전 경영에 매진하는 기업들


[ 노경목 기자 ]
LG그룹은 협력회사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회사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이 곧 LG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활동도 사업장 안전 정기 점검, 안전 관찰자 제도 도입, 안전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하다.

우선 LG전자는 주요 생산공장이 있는 창원과 구미, 평택 등에서 180여개 협력업체 사업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이 발견되면 함께 개선하고 있다. 비용 등의 문제로 협력업체들은 사용하기 힘든 열화상 카메라 등 최신 장비를 동원해 취약 부분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맞춤형 개선 활동을 한다. 안전 취약 부문 공사 지원, 장비 대여, 안전 분야 전문가 파견 등이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서는 사고 모의 훈련을 통해 만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전자는 또 최근 ‘협력사 사회적 책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2011년 제정한 ‘LG전자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동 및 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네 가지로 구성된 행동규범을 지키면 자연스럽게 현장의 안전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협력회사가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및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안전보건공단이 안전보건 관리기법의 이행 및 적합 여부를 심사해 일정 수준 이상인 사업장에 대해 인증함으로써 기업의 자율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다. 영화기업을 포함해 LG화학 협력회사 10곳이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LG화학은 작업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한 상황을 발견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관찰자’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현장을 잘 아는 협력업체 직원이 안전관찰자를 맡아 오직 현장 안전만을 점검한다. 관련 비용과 교육은 LG화학에서 책임진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매달 1~2회씩 ‘안전협의체’ 회의를 한다. 안전협의체를 통해 협력회사는 사업장 내 필요로 하는 안전 개선 사항을 LG디스플레이 안전 부서에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던 안전 교육을 협력회사 직원들도 받을 수 있게 확대한 것도 안전협의체를 통해 관련 내용이 제안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있는 ‘안전 체험관’에서 안전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안전체험관은 △날카로운 도구에 다친 상처 △추락 △끼임 △화학물질 △화재 등의 비상상황 관련 교육을 받고 위험요소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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