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2폰 결제로 일본 공략"

입력 2017-06-07 19:57   수정 2017-06-08 05:15

황승익 한국NFC 대표
카드단말 없이 휴대폰 결제,신용카드 대면 본인 인증도



[ 안정락 기자 ] “지난달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됐을 때 한국NFC의 ‘폰2폰’ 결제로 위기를 넘긴 자영업자도 있었습니다. 결제 시스템(POS)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쓸 수 없게 됐지만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 대용으로 쓸 수 있었던 거죠.”

핀테크(금융기술) 회사인 한국NFC의 황승익 대표(사진)는 지난 주 기자와 만나 “폰2폰 결제는 배달원, 상인들이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없이도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소비자의스마트폰(삼성페이)이나 신용카드를 판매자 휴대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곧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판매자들은 ‘페이앱’이라는 폰2폰 결제 앱만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결제 단말기 없이도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한국NFC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3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근접무선통신(NFC)을 활용한 폰2폰 결제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일본 미로쿠정보서비스(MJS)로부터 3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MJS는 일본의 대표적 재무회계 시스템 업체로, 한국NFC의 기술을 활용해 현지에서 폰2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일본에선 애플페이의 인기가 매우 높은데 NFC 결제 단말기가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상인들이 스마트폰에 폰2폰 결제 앱만 설치하면 애플페이는 물론 신용카드, 전자머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NFC는 하반기 국내에서 신용카드만 휴대폰에 갖다 대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금까지 본인 인증을 하려면 공인인증서, 아이핀 등을 이용해야 해서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다”며 “오는 9월까지 최종 준비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용카드 NFC 본인 인증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 NFC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가 1억6000만 장에 달한다”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라면 모두 NFC 결제와 인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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