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대외 변수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 높아"-키움

입력 2017-06-08 07:25  

키움증권은 8일 국내 증시가 유가 하락과 미국의 정치적 스캔들 등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달러가 강세폭을 축소한 점도 부담요인으로 꼽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치권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6포인트(0.1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16%, 0.36%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원 정보위원회에서의 로저스 국가 안보국 국장 등이 트럼프의 '수사방해'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을 증언한 점이 상승 요인이었다"며 "이후 달러화는 강세,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언을 하루 앞둔 코미 전 FBI국장은 성명서를 통해 "트럼프가 수사 중단을 요구했고 자신에게 충성을 요구했다"며 "FBI의 독립성을 감안해 이를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금융시장은 달러 강세폭이 축소됐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코미 전 FBI 국장이 장 막판 발표한 성명서 영향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선물옵션 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이벤트들로 인한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 코미 전 국장의 성명서 발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변화가 크지 않았으나 달러화가 강세폭을 축소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은 부담이다"고 지적했다.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무역지표도 주목했다. 중국은 지난 4월 수출이 전년대비 8.0%, 수입은 11.0%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 연구원은 "여전히 경기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결과였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5월 수출 증가율에 대해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월보다 소폭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금요일 미국의 무역지표에서 중국산 상품 수입이 9.6%나 증가했다고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PC 시장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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